2012학년도 약학대학의 입학정원이 올해보다 100명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3월 개교하는 15개 신설 약대의 입학정원을 내년에 100명 증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약대 정원은 2011학년도 1600명에서 2012학년도에는 1700명(35개교)으로 늘어난다. 교과부는 지난해 약대 정원을 28년 만에 증원하기로 하고 가톨릭대 동국대 아주대 등 15개교를 약대 신설 대학으로 선정했다. 교과부는 늘어난 정원을 대학별로 5~10명씩 배정,15개 신설 약대의 입학정원을 모두 30명씩으로 맞췄다.

학교별 증원 인원은 가톨릭대 동국대 아주대 차의과대 한양대 각 10명,경북대 계명대 가천의대 연세대 고려대 단국대 목포대 순천대 경상대 인제대 각 5명이다. 교과부는 이들 15개 대학이 약대 신설 신청 당시 제출한 계획서를 토대로 전임교원,전용공간 및 기자재 확보 여부를 3월 개교 전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계획서 내용대로 이행하지 못한 대학에 대해서는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지 등의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입학정원 배정 결과가 반영된 2012학년도 약대 입학전형 시행계획은 2~3월 중 학교별로 발표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