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재계총수들이 위기의식 강조하고 나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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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신년사를 통해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새로운 10년을 향한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올해도 경영 환경이 결코 만만치 않지만 공격경영을 펼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이건희 회장이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이 10년 내 대부분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사업과 제품이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특히 눈길을 끈다. 경영환경이 빛의 속도로 변화할 것이란 뜻이다. "올해 시작되는 새로운 10년이 앞으로의 100년을 좌우하는 도전의 시기가 될 것"이란 지적도 창조경영을 통해 그런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생존경쟁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다는 경고에 다름아닐 것이다.
정몽구 회장은 "고장이 없고 가격과 기술력에서 경쟁력있는 차를 만들어야 한다"며 장인정신과 품질경영을 주문했고, 소통을 통한 미래지향적 조직문화 구축도 요구했다. 구본무 회장은 "시장 선도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할 길" "사업방향을 바르게 설정하고 철저하게 실행해야 한다"며 앞서가는 LG가 될 것을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그림의 프레임을 바꿔 무엇을 담아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붕정만리(鵬程萬里 · 붕새를 타고 만리를 난다는 뜻으로 원대한 계획을 의미)를 향해 정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재계를 대표하는 그룹 회장들이 한결같이 위기의식을 드러낸 것은 결코 과장이라고 보기 어렵다. 실제 IT산업의 경우만 살펴봐도 제품의 발전속도는 따라잡기 힘들 정도다. 조금이라도 경계를 게을리 했다가는 순식간에 뒤처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대외 경제여건 또한 불투명하기 짝이 없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는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중국은 금리인상 조치까지 취하며 긴축정책의 고삐를 죄고 있다. 미국경제 역시 일부 지표에서 호전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회복을 낙관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그런 점에서 기업들은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각오를 다지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이건희 회장이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이 10년 내 대부분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사업과 제품이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특히 눈길을 끈다. 경영환경이 빛의 속도로 변화할 것이란 뜻이다. "올해 시작되는 새로운 10년이 앞으로의 100년을 좌우하는 도전의 시기가 될 것"이란 지적도 창조경영을 통해 그런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생존경쟁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다는 경고에 다름아닐 것이다.
정몽구 회장은 "고장이 없고 가격과 기술력에서 경쟁력있는 차를 만들어야 한다"며 장인정신과 품질경영을 주문했고, 소통을 통한 미래지향적 조직문화 구축도 요구했다. 구본무 회장은 "시장 선도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할 길" "사업방향을 바르게 설정하고 철저하게 실행해야 한다"며 앞서가는 LG가 될 것을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그림의 프레임을 바꿔 무엇을 담아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붕정만리(鵬程萬里 · 붕새를 타고 만리를 난다는 뜻으로 원대한 계획을 의미)를 향해 정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재계를 대표하는 그룹 회장들이 한결같이 위기의식을 드러낸 것은 결코 과장이라고 보기 어렵다. 실제 IT산업의 경우만 살펴봐도 제품의 발전속도는 따라잡기 힘들 정도다. 조금이라도 경계를 게을리 했다가는 순식간에 뒤처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대외 경제여건 또한 불투명하기 짝이 없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는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중국은 금리인상 조치까지 취하며 긴축정책의 고삐를 죄고 있다. 미국경제 역시 일부 지표에서 호전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회복을 낙관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그런 점에서 기업들은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각오를 다지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