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ㆍ호주 희토류 개발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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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수출 통제로 비상
수급 점검반에 대기업도 참여
수급 점검반에 대기업도 참여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한국도 비상이 걸렸다.
지식경제부는 안정적인 희토류 확보를 위해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희토류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4일 밝혔다. 또 지난해 10월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반장으로 해 출범한 '희토류 수급 점검반'에 영구자석 등 희토류가 들어간 완제품을 수입하는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급 점검반에는 광물자원공사 등 원자재 형태로 희토류를 수입하는 업체만 포함돼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원자재 형태의 희토류 수입량은 연간 2900t 정도지만 영구자석 등 희토류를 이용한 완제품까지 포함하면 희토류 수입량은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지난해 말에는 국내외 희토류 광산을 개발할 때 주요 희토류 수입국인 일본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지경부의 이번 대책은 중국 정부가 최근 올해 희토류 1차 수출 쿼터를 1만4446t으로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전체 수출 물량은 조만간 다시 발표될 전망이지만 지난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물량을 2009년 5만t에서 지난해 3만t등으로 계속 줄이는 추세다.
지경부는 "중국의 수출 제한에 따른 직접적인 국내 충격은 작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신산업 분야에서 희토류 수입이 급증할 전망이므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2차전지와 LCD(액정표시장치) 등 국내 주력 산업에 필수 광물이지만 전 세계 공급량의 95%를 장악한 중국이 최근 수출 물량 줄이기에 나서며 '자원 무기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지식경제부는 안정적인 희토류 확보를 위해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희토류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4일 밝혔다. 또 지난해 10월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반장으로 해 출범한 '희토류 수급 점검반'에 영구자석 등 희토류가 들어간 완제품을 수입하는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급 점검반에는 광물자원공사 등 원자재 형태로 희토류를 수입하는 업체만 포함돼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원자재 형태의 희토류 수입량은 연간 2900t 정도지만 영구자석 등 희토류를 이용한 완제품까지 포함하면 희토류 수입량은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지난해 말에는 국내외 희토류 광산을 개발할 때 주요 희토류 수입국인 일본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지경부의 이번 대책은 중국 정부가 최근 올해 희토류 1차 수출 쿼터를 1만4446t으로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전체 수출 물량은 조만간 다시 발표될 전망이지만 지난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물량을 2009년 5만t에서 지난해 3만t등으로 계속 줄이는 추세다.
지경부는 "중국의 수출 제한에 따른 직접적인 국내 충격은 작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신산업 분야에서 희토류 수입이 급증할 전망이므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2차전지와 LCD(액정표시장치) 등 국내 주력 산업에 필수 광물이지만 전 세계 공급량의 95%를 장악한 중국이 최근 수출 물량 줄이기에 나서며 '자원 무기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