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TV' 반격 … 편리한 UI로 삼성ㆍ소니와 '3강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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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공개 … 1월 국내 출시
올 판매 제품 절반 '스마트 기능'
삼성은 75인치 3D 스마트TV
구글TV '주춤' … 세확산에 주력
올 판매 제품 절반 '스마트 기능'
삼성은 75인치 3D 스마트TV
구글TV '주춤' … 세확산에 주력
LG전자가 이달부터 차세대 TV 시장의 승부처로 꼽히는 스마트TV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지난해 앞서 시장에 진출한 삼성전자,소니에 이어 LG가 가세하면서 새해부터 세계 TV 3강이 모두 스마트TV 경쟁에 나선다.
LG는 뒤늦게 참여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전체 TV 절반 이상에 스마트TV 기능을 넣어 단기간에 보급을 확대하는 승부수를 꺼냈다. 스마트TV는 운영체제(OS)를 탑재,PC처럼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TV다.
◆절반 이상 TV에 스마트 기능 결합
LG전자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에서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운 스마트TV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4일 발표했다.
LG의 첫 스마트TV는 42 · 47 · 55 · 60인치 등 다양한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다. 고급 제품인 나노 풀LED(발광다이오드) TV를 비롯해 전체 LED TV의 절반 이상을 스마트TV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PDP TV 간판 제품인 60 · 50인치 화면 크기의 PZ950와 PZ750 시리즈에도 적용한다. 제품 3분의 1가량에 스마트 TV 기능을 넣으려던 기존 전략을 바꿔 스마트TV 확산에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이달 국내 시장에서 첫 출시하고 1분기 중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G는 PC에서 사용하던 복잡한 키보드를 결합했던 소니의 구글TV와 달리 '쉽고 편리한 스마트TV'를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 비디오,앱스토어 등의 기능을 카드 형태로 바탕화면에 배치했다가 한 번의 클릭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홈 대시보드(Home Dashboard)' 사용자환경(UI)을 만들었다. 컴퓨터 마우스를 다루듯 리모컨으로 TV의 각종 앱과 메뉴를 쉽게 편집할 수 있도록 했고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미국 프로야구(MLB),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 선두 수성,구글 세 확산 전략
지난해 초 가장 먼저 TV용 앱스토어 서비스를 내놓으며 주도권을 잡은 삼성전자는 CES 2011 기간 스마트TV 대중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500만대가량의 스마트TV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1000만대 이상으로 판매 목표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시 기간 75인치대 초대형 3차원(D) 스마트TV를 공개하는 등 올해 선보일 모든 3D TV에 스마트 기능을 기본 탑재,선두 입지를 굳혀 나갈 방침이다.
구글TV는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구글은 새로운 파트너들과 구글TV의 새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소프트웨어(SW) 수정 문제로 CES 출품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소니를 통해 선보인 구글TV의 사용자환경(UI)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렵다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출시를 늦추더라도 완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ES 2011에서는 구글TV의 새로운 기능을 만나기 어렵지만 1분기 중 구글TV의 우호세력이 대폭 확대되는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도시바,샤프 등이 이미 구글TV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스마트TV 독자 플랫폼을 가진 삼성 LG 등도 구글TV를 병행 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LG는 뒤늦게 참여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전체 TV 절반 이상에 스마트TV 기능을 넣어 단기간에 보급을 확대하는 승부수를 꺼냈다. 스마트TV는 운영체제(OS)를 탑재,PC처럼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TV다.
◆절반 이상 TV에 스마트 기능 결합
LG전자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에서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운 스마트TV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4일 발표했다.
LG의 첫 스마트TV는 42 · 47 · 55 · 60인치 등 다양한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다. 고급 제품인 나노 풀LED(발광다이오드) TV를 비롯해 전체 LED TV의 절반 이상을 스마트TV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PDP TV 간판 제품인 60 · 50인치 화면 크기의 PZ950와 PZ750 시리즈에도 적용한다. 제품 3분의 1가량에 스마트 TV 기능을 넣으려던 기존 전략을 바꿔 스마트TV 확산에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이달 국내 시장에서 첫 출시하고 1분기 중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G는 PC에서 사용하던 복잡한 키보드를 결합했던 소니의 구글TV와 달리 '쉽고 편리한 스마트TV'를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 비디오,앱스토어 등의 기능을 카드 형태로 바탕화면에 배치했다가 한 번의 클릭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홈 대시보드(Home Dashboard)' 사용자환경(UI)을 만들었다. 컴퓨터 마우스를 다루듯 리모컨으로 TV의 각종 앱과 메뉴를 쉽게 편집할 수 있도록 했고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미국 프로야구(MLB),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 선두 수성,구글 세 확산 전략
지난해 초 가장 먼저 TV용 앱스토어 서비스를 내놓으며 주도권을 잡은 삼성전자는 CES 2011 기간 스마트TV 대중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500만대가량의 스마트TV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1000만대 이상으로 판매 목표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시 기간 75인치대 초대형 3차원(D) 스마트TV를 공개하는 등 올해 선보일 모든 3D TV에 스마트 기능을 기본 탑재,선두 입지를 굳혀 나갈 방침이다.
구글TV는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구글은 새로운 파트너들과 구글TV의 새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소프트웨어(SW) 수정 문제로 CES 출품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소니를 통해 선보인 구글TV의 사용자환경(UI)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렵다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출시를 늦추더라도 완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ES 2011에서는 구글TV의 새로운 기능을 만나기 어렵지만 1분기 중 구글TV의 우호세력이 대폭 확대되는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도시바,샤프 등이 이미 구글TV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스마트TV 독자 플랫폼을 가진 삼성 LG 등도 구글TV를 병행 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