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외국 초밥요리사를 대상으로 '국제 초밥 검정고시'를 치른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4일 인터넷판을 통해 "전국 초밥가게 조직인 '전국초밥생활위생동업조합연합회'가 이달 하순 싱가포르에서 제1회 초밥시험을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 시험은 최근 해외에서 초밥의 인기가 높아지며 위생관리나 일본의 초밥문화 등 올바른 초밥 지식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초밥시험은 '식초나 고추냉이에 살균효과가 있다', '같은 초밥이라도 간장소스를 바르면 육절판에, 아닌 것은 사절판에 놓는다'는 등의 난이도 있는 문제도 출제된다.

시험을 통과한 사람은 합격증과 기능인정 배지를 받는다.

초밥연합회에 의하면 연합회 조직원들은 시험이 실시되기 전 싱가포르에서 수험자들을 대상으로 5시간 강연을 한다.

또 2월 이후엔 영어로 문제를 출제해 영국 런던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도 시험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