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연초부터 물가폭등, 서민 주름살만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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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물가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어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지난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5.3% 오른 데 이어 설탕 커피 콜라 값이 큰 폭 인상됐고 과자류와 가공식품 등도 곧 오를 조짐이다. 폭설과 한파,어획량 감소로 채소 등 농산물과 수산물 가격 역시 서민들의 밥상차리기에 부담이 될 정도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게다가 국제 원자재값이 계속 급등하면서 물가인상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국제 원유가격은 2년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지 오래고, 니켈 동 같은 금속과 옥수수 밀 콩 등 곡물값도 가파르게 상승해 1년 사이에 최고 40% 이상 올랐다. 원자재값 상승은 고스란히 관련제품의 가격인상으로 전가되게 마련이고 보면 가계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이미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평균 1800원을 훌쩍 넘었다.
정부가 오늘 긴급 차관회의를 열어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하는 데 이어 오는 13일 특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얼마나 실효성있는 수단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세계적으로 과잉상태인 유동성이 원자재로 유입되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데다,이 같은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물가불안 대응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가 올해 정책목표로 내건 3% 수준의 물가관리는 공염불이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앞으로 설 명절을 앞둔 농 · 수 · 축산물 수요 증가 등으로 물가가 더욱 오를 게 분명한 만큼 물가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공공요금 인상부터 최대한 억제할 필요가 있다. 이미 대학 등록금,지방자치단체의 상 · 하수도 및 버스 · 지하철 요금 등이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아도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서민가계의 주름살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물가 관리는 서민가계의 안정을 위한 최우선 과제다. 공공요금 인상 요인은 해당 공기업의 비용절감을 통해 최대한 흡수토록 하고,핵심 원자재와 생필품은 비축물량을 풀고 할당관세를 실시해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다.
게다가 국제 원자재값이 계속 급등하면서 물가인상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국제 원유가격은 2년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지 오래고, 니켈 동 같은 금속과 옥수수 밀 콩 등 곡물값도 가파르게 상승해 1년 사이에 최고 40% 이상 올랐다. 원자재값 상승은 고스란히 관련제품의 가격인상으로 전가되게 마련이고 보면 가계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이미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평균 1800원을 훌쩍 넘었다.
정부가 오늘 긴급 차관회의를 열어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하는 데 이어 오는 13일 특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얼마나 실효성있는 수단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세계적으로 과잉상태인 유동성이 원자재로 유입되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데다,이 같은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물가불안 대응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가 올해 정책목표로 내건 3% 수준의 물가관리는 공염불이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앞으로 설 명절을 앞둔 농 · 수 · 축산물 수요 증가 등으로 물가가 더욱 오를 게 분명한 만큼 물가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공공요금 인상부터 최대한 억제할 필요가 있다. 이미 대학 등록금,지방자치단체의 상 · 하수도 및 버스 · 지하철 요금 등이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아도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서민가계의 주름살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물가 관리는 서민가계의 안정을 위한 최우선 과제다. 공공요금 인상 요인은 해당 공기업의 비용절감을 통해 최대한 흡수토록 하고,핵심 원자재와 생필품은 비축물량을 풀고 할당관세를 실시해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