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미국 경제 여전히 취약,양적완화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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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경기부양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양적완화 정책을 변경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FRB가 4일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4일 열린 FOMC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계획대로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경제가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회복 속도가 미약해 실업률을 눈에 띄게 끌어내리지 못하고 있다” 며 “취약한 주택시장과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삭감,지방정부의 공무원 감원,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경기 하강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들은 수요가 적은 상태에서 상품가격 인상에 제약을 받고 있으며,근로자들은 열악한 고용 상황으로 임금 인상 교섭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정책목표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최근 몇달 사이 다소 진정됐다고 FRB는 밝혔다.
지난달 FOMC 회의 참석자 가운데 일부는 미국 경제가 올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좋아져 성장률이 전망치를 웃돌 것이란 견해를 보였다.반면 일부는 침체된 주택시장과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경기 하강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FRB가 4일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4일 열린 FOMC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계획대로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경제가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회복 속도가 미약해 실업률을 눈에 띄게 끌어내리지 못하고 있다” 며 “취약한 주택시장과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삭감,지방정부의 공무원 감원,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경기 하강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들은 수요가 적은 상태에서 상품가격 인상에 제약을 받고 있으며,근로자들은 열악한 고용 상황으로 임금 인상 교섭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정책목표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최근 몇달 사이 다소 진정됐다고 FRB는 밝혔다.
지난달 FOMC 회의 참석자 가운데 일부는 미국 경제가 올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좋아져 성장률이 전망치를 웃돌 것이란 견해를 보였다.반면 일부는 침체된 주택시장과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경기 하강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