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현대건설에 대해 전날 법원이 현대그룹이 제기한 채권단과의 MOU(양해각서) 유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림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중장기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26.7% 상향 조정한 9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윤호 연구원은 "법원의 판결로 불확실성이 극대화됐던 국면은 마무리됐다"면서 "아직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으로 편입될 경우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재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 수준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4분기 현대건설 매출액은 3조1140억원, 영업이익 15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1%, 155.6% 증가할 것"이라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