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멜파스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74% 증가하는 등 고성장이 기대되는 저평가종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진호 애널리스트는 "멜파스가 올해 분기 실적을 꾸준히 경신,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3779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74% 늘어난 66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실적 모멘텀(상승요인)이 유효한 저평가 종목"이라고 밝혔다.

올해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을 채용한 스마트폰 물량을 늘리면서 멜파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태블릿PC 출하 확대에 따라 중형터치모듈 수요가 증가,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삼성·LG전자의 태블릿PC 출하량이 1050만대로 급증할 전망인 가운데 터치면적 확대에 따른 터치IC(집적회로)의 중요도가 커질 것"이라며 "멜파스는 국내 유일의 터치IC 업체로 그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