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하나투어에 대해 2011년부터 외항사 취항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윤진 연구원은 "2010년 1월까지 30.8% 수준의 외항사와 저가항공사(LCC) 비중이 지난해 11월에 34.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2011년에는 외항사의 진입 속도가 더욱 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외항사들은 국적사 대비 낮은 가격으로 항공권 수급이 가능해 하나투어 입장에서는 상품 구성이 용이하다"면서 "국적사 대비 협상력도 비교적 좋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1년 1월부터 신규 취항하는 하와이항공, 3월부터 주 7회 취항 예정인 핀에어, 주 7회로 증편하는 터키항공, 1월부터 방콩으로 취항하는 오리엔트타이항공 등이 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