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 문정동 복합쇼핑단지 ‘가든파이브’에 입주키로 했던 신세계 이마트가 이달 중 본격적인 입점 공사를 시작한다고 SH공사가 5일 전했다.

이마트는 조만간 무빙워크 설치 등 내부공사에 착수해 오는 6월 문을 열 예정이다.

가든파이브 툴(tool)관 지하 1층에 3만3000㎡ 규모로 들어설 이마트는 지난달 툴관 소유주 90%의 동의를 얻어 입점을 위한 법적 요건을 완성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마트가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툴관은 물론 가든파이브 전체가 ‘유통 벨트’로 활성화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SH공사는 가든파이브에서 분양과 입점이 저조한 툴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당초 공구상가로 조성하려 했던 지하 1층을 상업시설로 용도 변경,지난해 3월 이마트를 유치했다.하지만 이미 점포를 분양받은 소유주 일부가 이마트 입점에 동의해주지 않아 공사가 지연됐었다.집합건물법에 따라 툴관에 대형마트가 들어오려면 점포 소유주 80%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