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2.0 TDI 대비 연비 6% 개선

고유가 시대 기름값 걱정 없는 '골프 1.6 블루모션'이 전격 공개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5일 서울 강남 대치전시장에서 1ℓ 경유로 21.9km 달리는 골프 1.6 TDI 디젤차를 발표했다.

골프 1.6 블루모션은 폭스바겐이 한국시장에 처음 도입하는 배기량 1600cc TDI 엔진과 건식 클러치 방식의 7단 DSG변속기를 조합시켜 고효율을 달성했다.

이 차는 차량이 정지했을 때 자동으로 엔진을 멈추고 다시 움직이면 작동하는 '스타트-스탑' 장치를 달아 연비는 기존 골프 대비 약 6% 높였다.

또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발생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비축해 전체적인 자동차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에너지 회생 장치도 장착됐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가장 경제적인 친환경차로서 위상이 더욱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105마력(4400rpm)에 최대토크는 25.5kg.m(1500~2500rpm)을 확보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1.2초이며 최고 속도는 190km/h다.

골프 1.6 TDI 블루모션은 총 300대 한정으로 3090만원에 판매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