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작년 국내에서 판매된 342종의 차량(국산 121종,수입 221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평균 배출량이 적었다고 5일 발표했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은 각각 203g/㎞,262g/㎞였다. 이는 2009년에 비해 8g/㎞,13g/㎞ 각각 낮아진 수치다.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1등급(최고)에서 5등급(최저)까지 구분한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국산이 2.72등급으로 수입차량 3.18등급보다 높았다. 국산차의 등급은 GM대우 2.27,르노삼성 2.33,현대 2.66,기아 2.78,쌍용 3.75 순으로,수입국별로는 일본(2.61) EU(3.25) 미국 차량(3.71) 순으로 배출등급이 양호했다.

사용연료별 등급을 보면 국내차의 경우 LPG 자동차가 2.11,휘발유 2.66,경유 3.34였다. 수입차는 경유 2.84,휘발유 3.28로 나타났다. 휘발유 차량은 국내차가,경유차는 수입차가 다소 우위를 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