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문에서 탁월한 실적을 올려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금융인과 금융회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제20회 다산금융상 시상식이 어제 오후 열렸습니다. 주요 수상자들을 김택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2년간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영예의 개인부문 대상은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에게 돌아갔습니다. 이팔성 회장은 뛰어난 리더십 발휘해 금융위기 늪에 빠진 우리금융을 취임 1년만에 순이익 1조원대 금융그룹으로 올려놨습니다. 이 회장은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해 저축은행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 "우리금융그룹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저축은행 한 두개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아직 진출한 것은 아니고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부문 금상은 총자산 이익률이나 자기자본 수익률 등 재무비율이 탁월한 하나은행이 차지했습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올해 양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 "앞으로의 경쟁의 단순 금리 경쟁이 아니라 서비스 차별화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는 올해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증권부문에서는 우수한 사업 안정성을 갖춘 대우증권이 수상했습니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은 올 한해 증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올해 주식시장을 아주 좋게 보고 있고요.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부산은행과 삼성생명, 코리안리, 동양자산운용이 업권별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