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6일 증시의 상승추세가 유효하다며 단기적으로 업종별 순환매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조병현 연구원은 "최근 증시의 상승 모멘텀(동력)을 제공해 주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 기대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반대로 잠재적인 악재인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되 부담에 대해서는 현재 글로벌 증시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와 2011년 실적에 대한 전망치도 지난 11월 말 이후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악재로 분류되고 있는 요소들의 영향력은 감소된 반면, 호재 요인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추가적인 기술적 부담 해소의 가능성을 인정하더라도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업종별 순환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에 비해 부진했던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할 업종은 화학과 운수장비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