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는 네이버 지식쇼핑에 자회사인 지마켓과 옥션의 상품정보 제공을 중단했다. 다만 네이버 쇼핑캐스트에서는 여전히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상품 결제 지급수수료(결제대금의 2% 수준) 입점 금액 등을 감안할 때 이베이 철수에 따른 NHN의 매출 감소폭은 50~7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베이가 쇼핑캐스트 입점까지 철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지마켓과 옥션에 유입되는 네이버 검색의 트래픽 비중은 각각 35%, 31%으로 기타 포털을 크게 웃돈다"며 "국내 최대 인터넷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한 네이버의 시장 인지도와 검색 트래픽의 유입 효과를 감안할 때 이베이가 테마쇼핑, 쇼핑캐스트 입점을 철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베이의 가격 비교 사이트인 어바웃에 대해서는 "지식쇼핑과 유사하지만 월평균 방문자수가 지식쇼핑의 절반도 안된다"며 "수수료(약 2%)가 빈약해 입점수수료와 광고 수익을 확보해야 하는 오픈마켓의 사업 구조를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트래픽 유입이 낮은 어바웃의 위협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