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6일 GS홈쇼핑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영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9.0% 증가한 338억원을 기록,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297억원을 크게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며 "라며 "홈쇼핑 상장사 가운데 컨센서스 대비 가장 우수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며 절대금액도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종합인터넷쇼핑몰인 GS샵으로 인해 인터넷부문 매출 신장률이 20%에 육박, 이후에도 차별화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보유 현금가치가 현재 시가총액 규모에 달해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SO(지역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 지분 매각대금 3940억원을 포함한 보유현금은 6200억원, 올해 말 기준 보유현금은 7440억원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주가에 영업가치가 거의 반영되지 않아 종합편성채널 배정, 중소기업 홈쇼핑, SO 수수료 등 모든 악재를 반영해도 주가가 싼 상황"이라며 "홈쇼핑 관련 정책리스크가 부각되는 현 시점에서 가장 안전하고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