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증권은 6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유가상승으로 인한 해양설비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12월 한달간 23.7% 상승, 밸류에이션이 부담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려잡았다. 목표주가는 4만2000원 유지.

이 증권사는 "글로벌 E&P 산업의 시설투자 증가 및 금융위기로 인해 지연됐던 수주가 재개됨에 따라 향후 해양설비 시장에서의 강한 수요가 예상된다"며 "삼성중공업은 이런 해양설비 시장 활황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선분야 수요 회복 지연,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인한 이익률 부담을 감안했을 때 현재 주가는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