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항공운송업종은 지난해 역대 최고의 호황을 기록해 항공사 영업실적도 완전한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며 "2011년에도 여객 및 화물 수송량 호조로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확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 주가는 2011년 상반기에 제 궤도에 올라설 것이라는 게 송 연구원의 예상이다.
그는 "원화강세는 해외여행 수요를 더 강화시킬 것이고, 항공사의 비용절감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화물부문도 2분기 이후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으로 호조세로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
업종 대표주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송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1%와 7.6% 늘어난 12조2874억원과 1조28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보다 9.8% 성장한 5조5782억원,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717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2011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5.4배와 3.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와 1.0배 등으로 절대적인 저평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