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올해 분양하는 1000채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79곳으로 조사됐다.이들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9만4316채로 지난해의 12만4465채보다 24.2% 줄었다.

6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가운데 1000채 이상 단지는 총 79곳,9만4316채다.지역별로는 △서울 13곳 6115채 △경기 33곳 4만7674채 △인천 9곳 1만610채 △지방광역시 15곳 1만6366채 등이다.

서울에서는 왕십리,전농·답십리뉴타운 등에서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가 쏟아진다.왕십리2구역은 이르면 3월 분양한다.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삼성물산,GS건설이 공동 시공하며 1148채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509채를 일반에 분양한다.6월에는 왕십리 1구역에서 600채가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참여한 왕십리3구역은 2101채 가운데 836채가 12월께 일반에게 공급된다.

답십리16구역에선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9월께 2421채 중 1087채를 분양한다.전농7구역은 삼성물산이 공사를 맡았고 2397채 가운데 585채를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선 부천과 의왕 등지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물량을 내놓는다.현대산업개발은 4월께 부천시 약대동 약대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청약을 받는다.총 1463채 가운데 425채가 일반분양 대상이다.대림산업은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해 3월에 분양할 계획이다.2422채 규모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1153채다.두산중공업은 용인시 삼가동에서 1293채를 7월께 공급한다.

인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청라지구 A1·2블록에서 1156채를 5월에 분양하며 반도건설은 M1블록에서 주상복합 1028채를 9월에 공급한다.인천도시개발공사는 송도국제업무단지 RC-2블록에서 하반기에 1180채를 분양 계획 중이다.부산에선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이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 AID아파트를 재건축해 4월에 240채를 일반분양한다.대구에선 평리동 신평주공을 대우건설이 재건축해 1367채 가운데 452채를 상반기에 분양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