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은 1.5~2.5%,땅값은 0.5~1.5% 오를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부동산연구원은 감정평가사와 교수,연구원,부동산업종 종사자 등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집값은 1.5~2.5%,서울은 2~3%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발표했다.

집값 상승을 내다본 응답자의 43.2%는 현 주택 가격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경기상승 기대감과 구매력 증가를 요인으로 꼽은 응답자는 27.3%,공급물량 감소라고 답한 사람은 22.4%였다.

집값이 저점인지 묻는 질문에는 51.4%가 저점이라고 답했으며 41.9%는 아직 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추가 금리인상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전셋값 상승이 매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는 58.1%가 동의했다. 지방 집값 상승이 수도권 시장으로 옮겨붙을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는 34.3%로 조사됐다. 토지가격은 전국 평균 0.5~1.5%,서울 1~2% 상승하며 약보합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