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출 유망지역은 브라질ㆍ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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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해외센터장들 전망 … 한류열풍 아세안ㆍ중동도 주목
KOTRA 해외센터장들은 올해 가장 유망한 수출시장으로 브라질,러시아,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중동 지역 등을 꼽았다. 또 정보기술(IT) 분야의 융 · 복합 제품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KOTRA 해외센터장들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마켓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시장 공략 방안을 제시했다.
수출 유망지역으로는 월드컵과 올림픽을 준비 중인 브라질과 러시아가 먼저 꼽혔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를,러시아는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2014년 동계올림픽 2018년 월드컵 개최를 확정한 상태다. 김두영 남미지역 센터장은 "공항 도로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한 건설 프로젝트를 국내 대기업이 다수 수주하고 있는데 중소기업들은 이들에 납품하는 기자재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세안과 중동 지역도 성장세가 빠른 수출 시장으로 언급됐다.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IT제품을 비롯해 식품 미용 서비스업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 분야에서는 IT와 결합된 융복합 상품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노년층의 수가 늘면서 IT헬스케어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홍순용 북미지역 센터장은 "2006년 9억7000만달러였던 미국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2015년 349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장이 우리에겐 IT 수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시장에서는 EU가 폴란드,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에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기금을 투입하고 있어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한 · 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는 대로 관세가 즉각 철폐되는 폴리에스터 직물(8%),천연색 음극전관(14%),편직물(8%) 등에 종사하는 중소기업도 유럽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우 20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94억달러 규모의 사치품 시장은 물론 보험,여행 등 서비스 분야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올해 무역규모 1조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미국,EU와의 FTA로 늘어난 수출 기회를 중소기업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KOTRA 해외센터장들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마켓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시장 공략 방안을 제시했다.
수출 유망지역으로는 월드컵과 올림픽을 준비 중인 브라질과 러시아가 먼저 꼽혔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를,러시아는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2014년 동계올림픽 2018년 월드컵 개최를 확정한 상태다. 김두영 남미지역 센터장은 "공항 도로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한 건설 프로젝트를 국내 대기업이 다수 수주하고 있는데 중소기업들은 이들에 납품하는 기자재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세안과 중동 지역도 성장세가 빠른 수출 시장으로 언급됐다.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IT제품을 비롯해 식품 미용 서비스업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 분야에서는 IT와 결합된 융복합 상품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노년층의 수가 늘면서 IT헬스케어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홍순용 북미지역 센터장은 "2006년 9억7000만달러였던 미국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2015년 349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장이 우리에겐 IT 수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시장에서는 EU가 폴란드,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에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기금을 투입하고 있어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한 · 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는 대로 관세가 즉각 철폐되는 폴리에스터 직물(8%),천연색 음극전관(14%),편직물(8%) 등에 종사하는 중소기업도 유럽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우 20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94억달러 규모의 사치품 시장은 물론 보험,여행 등 서비스 분야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올해 무역규모 1조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미국,EU와의 FTA로 늘어난 수출 기회를 중소기업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