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예정 중국고섬 "원재료 폴리에스터 공장도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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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청약
중국 화학섬유 제조업체인 중국고섬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12,1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차오시앙빈 중국고섬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모를 통해 약 1800억원의 자금을 모아 폴리에스터 등 화학섬유 원재료 생산 설비를 신설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화학업체들로부터 공급받은 원재료를 가공해 섬유를 제조하고 있지만 원재료까지 생산하면 이익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중국고섬은 중국에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하는 6개 자회사를 둔 지주회사로,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2009년 9월 상장했다. 한국거래소에는 증권예탁증권(DR)을 2차로 상장하게 되며 상장 비율은 원주 30주당 1DR이다. 싱가포르 증시의 원주 가격이 1SGD(싱가포르달러 · 867원)라면 1DR 가격은 30SGD가량 되는 셈이다.
중국고섬은 작년 3분기까지 매출 2377억원과 영업이익 716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이 30%에 이른다.
2차 상장이기 때문에 공모가 확정 방식이 독특하다. 공모예정가는 5970원(무액면)이지만,이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전날인 작년 12월14일 싱가포르 증시의 종가(0.34SGD)를 기준으로 산정한 형식적인 가격이다.
실제 공모가는 7일과 10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결정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차오시앙빈 중국고섬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모를 통해 약 1800억원의 자금을 모아 폴리에스터 등 화학섬유 원재료 생산 설비를 신설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화학업체들로부터 공급받은 원재료를 가공해 섬유를 제조하고 있지만 원재료까지 생산하면 이익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중국고섬은 중국에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하는 6개 자회사를 둔 지주회사로,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2009년 9월 상장했다. 한국거래소에는 증권예탁증권(DR)을 2차로 상장하게 되며 상장 비율은 원주 30주당 1DR이다. 싱가포르 증시의 원주 가격이 1SGD(싱가포르달러 · 867원)라면 1DR 가격은 30SGD가량 되는 셈이다.
중국고섬은 작년 3분기까지 매출 2377억원과 영업이익 716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이 30%에 이른다.
2차 상장이기 때문에 공모가 확정 방식이 독특하다. 공모예정가는 5970원(무액면)이지만,이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전날인 작년 12월14일 싱가포르 증시의 종가(0.34SGD)를 기준으로 산정한 형식적인 가격이다.
실제 공모가는 7일과 10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결정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