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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물가 급등 속 '농산물 ETF'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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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맵스, 11일 상장
    국제 곡물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도 농산물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첫선을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6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농산물선물' ETF가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TIGER 농산물선물 ETF는 옥수수 밀 설탕 대두 등의 4개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농산물을 기초로 하는 국내 최초의 ETF다. S&P에서 산출하는 'S&P GSCI 애그리컬처 인핸스드 셀렉트'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고 있다. 작년 말 지수 구성종목 중 옥수수가 31.6%로 가장 비중이 높고 밀(29.2%) 설탕(19.9%) 대두(19.4%) 순이다. 이 지수의 최근 3개월간 상승률(작년 11월 말 기준)은 14.3%다.

    거래소는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바이오연료 수요 증가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 ETF가 농산물 투자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산물 가격은 주가와 상관관계가 높지 않아 투자위험 분산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설탕선물 가격은 30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고,옥수수선물과 밀선물도 지난 1년간 각각 50.3%,42.4% 올랐다.

    한재형 미래에셋맵스 법인마케팅본부 팀장은 "과거 농산물은 식용,동물사료 등으로 수요가 한정됐지만 이제는 대체에너지용 수요가 늘면서 수급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특히 원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웃돌아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TIGER 농산물선물 ETF는 환헤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 상품으로,원 · 달러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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