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하는 물가] 한은 "물가안정에 주력"…13일 금통위 금리인상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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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통화정책의 주안점을 물가 안정에 두겠다고 밝힘에 따라 오는 1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정책결정회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은은 6일 금통위를 열어 올해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을 의결했다. 한은은 기준금리 운용에 대해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 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두되 국내외 금융 · 경제 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금통위 의결문에선 '물가 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이란 표현을 썼지만 이번에 강도를 높였다. 한은이 물가 안정에 주안점을 둔다는 것은 기준금리를 높이고 시중 통화량을 줄이는 정책을 펴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새해 첫 금통위 금리정책 결정회의에서 연 2.5%인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한은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 안정 목표의 중심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하며 △주요국 경기,유로지역 재정문제 영향 등 세계경제의 상 · 하방 위험 요인의 추이를 봐가며 결정해 나가겠다는 점을 덧붙였기 때문이다.
한경 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인 권영선 노무라증권 한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중기적'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적극적인 긴축정책을 통해 1년 이내에 소비자물가를 3% 수준에 복귀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2~3년에 걸쳐 평균적으로 3% 수준에 근접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한은은 6일 금통위를 열어 올해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을 의결했다. 한은은 기준금리 운용에 대해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 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두되 국내외 금융 · 경제 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금통위 의결문에선 '물가 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이란 표현을 썼지만 이번에 강도를 높였다. 한은이 물가 안정에 주안점을 둔다는 것은 기준금리를 높이고 시중 통화량을 줄이는 정책을 펴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새해 첫 금통위 금리정책 결정회의에서 연 2.5%인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한은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 안정 목표의 중심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하며 △주요국 경기,유로지역 재정문제 영향 등 세계경제의 상 · 하방 위험 요인의 추이를 봐가며 결정해 나가겠다는 점을 덧붙였기 때문이다.
한경 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인 권영선 노무라증권 한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중기적'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적극적인 긴축정책을 통해 1년 이내에 소비자물가를 3% 수준에 복귀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2~3년에 걸쳐 평균적으로 3% 수준에 근접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