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확인했다는 분석에 소폭 상승했다. 6일 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200원(0.77%) 오른 2만6100원에 거래를 마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LIG투자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D램 가격 바닥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수요와 공급에서 업황 회복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DRAM 가격 하락은 더 이상 악재가 아니며 가격상승을 동반한 본격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동안 하락폭과 원가수준을 보면 추가적인 고정가격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1월초 고정가격이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 고정가격 하락에 따른 주가조정은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동부증권도 하이닉스에 대해 현재 D램가격이 바닥수준이지만 차별화된 실적으로 곧 반등에 나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해외법인을 포함해 입고 기준으로 3조4천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