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ㆍ중견기업들이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대내외에 각종 리스크가 있지만 지속 성장을 위해 투자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한국경제신문이 7일 국내 주요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이런 움직임은 뚜렷했다.

중소ㆍ중견기업 CEO 100명 가운데 79명이 “신규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투자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 가운데 100억원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기업도 28%에 달했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88명의 CEO가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작년보다 실적이 안좋을 것이라고 답한 CEO는 7명뿐이었다.

최대 경영 리스크로는 ‘환율 불안’ (29%)과 ‘원자재가격 상승’ (26%)을 꼽았다. 올해 원ㆍ달러 환율은 1100원 초반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응답이 58%로 가장 많았다. 1100원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28%에 달했다.

이태명/남윤선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