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검색 전문 포털인 다나와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오는 13~1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 회사는 컴퓨터 디지털기기 휴대폰 등 가전제품의 가격검색을 주업무로 2002년 설립됐다. 매출의 40%가 제휴쇼핑 사업에서 발생한다. 오픈마켓 및 종합쇼핑몰과 제휴를 맺고 다나와 검색으로 유입된 매출에 대해 일정 부분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제휴쇼핑 사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50%에 달하며,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의 대형 오픈마켓업체를 고객으로 보유 중이다. 회사 측은 시장 조기 선점에 따른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다양한 커뮤니티,광범위한 영업망 구축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자동차 · 레저 및 유아 · 아동용품까지 분야를 넓혔다. 손윤환 다나와 대표는 "기존 고객층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다른 카테고리까지 제품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여성 방문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성장성이 높은 의류 · 잡화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나와의 하루 고객 체류시간은 약 18분으로 업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사이트 내 일평균 페이지뷰 건수는 1200만여건으로 네이버지식쇼핑(1600만여건)에 이어 업계 2위다. 일평균 방문자 수는 41만명에 이른다. 2009년 매출은 171억원,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으며,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156억원,영업이익 58억원을 달성했다. 2007년부터 4년째 영업이익률 30% 중반대를 이어가고 있다.

손 대표는 "공모 자금은 마케팅 및 인력 채용,콘텐츠 보강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장 예정일은 24일이며 총 공모 주식 수는 143만여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2000~1만4000원(액면가 500원)이고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