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제수석 임명 안하는 까닭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청와대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물러나 자리가 빈 경제수석을 당분간 임명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수석은 당분간 백용호 정책실장이 겸임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몇몇 차관급 인사와 맞물려 교통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수석 후임과 함께 9개월째 공석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후임 인사를 해야 하는데 경쟁하고 있는 여러 후보자들을 놓고 물색하고 있다.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의 역할 분담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청와대는 2009년 8월 직제 개편을 통해 정책실장을 신설,경제와 국정기획,사회정책,교육문화 수석을 관장하도록 했다. 윤진식 당시 경제수석이 정책실장을 겸임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3월 경제수석을 별도로 두도록 했고 최 후보자가 그 직을 맡았다. 당시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분리한 것은 7월 충주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윤 전 실장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려는 차원이었다. 그렇지만 백 실장이 지난해 7월 청와대로 입성하면서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의 업무 중복 문제와 함께 '옥상옥'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경제수석 후임을 따로 뽑을 필요가 있나"라는 얘기가 나온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의 역할 분담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청와대는 2009년 8월 직제 개편을 통해 정책실장을 신설,경제와 국정기획,사회정책,교육문화 수석을 관장하도록 했다. 윤진식 당시 경제수석이 정책실장을 겸임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3월 경제수석을 별도로 두도록 했고 최 후보자가 그 직을 맡았다. 당시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분리한 것은 7월 충주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윤 전 실장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려는 차원이었다. 그렇지만 백 실장이 지난해 7월 청와대로 입성하면서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의 업무 중복 문제와 함께 '옥상옥'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경제수석 후임을 따로 뽑을 필요가 있나"라는 얘기가 나온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