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 이어 전남 영암에서도 폐사율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남 영암 오리농장의 집단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AI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발표했다.

육용오리 1만4000여마리를 기르던 이 농장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리가 죽기 시작해 최근까지 4500여마리가 폐사했다. 고병원성 AI는 전남 나주와 구례 · 함평군 등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구제역은 이날 강원 강릉시와 경기 화성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살처분 가축 수는 100만마리를 넘어섰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