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왕 노승열은 7일 태국 후아힌의 블랙마운틴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섬 매치플레이에서 량웬총(중국)과 짝을 이뤄 헨릭 스텐손-요한 에드포르스(이상 스웨덴)를 3&2(두 홀 남기고 세 홀차 승리)로 여유있게 제압했다.
이기면 승점 1점,비기면 0.5점이 주어지는 대회 첫날 포섬(같은 팀 두 명이 볼 하나로 번갈아 샷을 하는 방식) 네 경기가 열렸지만 양팀은 2-2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일본의 '간판' 이시카와 료도 소노다 순스케(일본)와 호흡을 맞춰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파블로 마르틴(스페인)을 3홀차로 꺾고 승점을 추가했다.
반면 지난해 일본골프투어 상금왕 김경태(25 · 신한금융그룹)는 이케다 유타(일본)와 짝을 이뤄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라이스 데이비스(웨일스)에 맞섰지만 2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통차이 자이디(태국)와 지브 밀카 싱(인도)은 페테르 한손-프레드릭 안데르손(이상 스웨덴)에게 7홀차로 대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