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산업 신규주문이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독일 경제부는 7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이외 지역의 내구재 주문이 크게 증가하면서 독일의 11월 신규주문이 전달보다 5.2%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를 2배 이상 상회하는 것이다.내역을 보면 독일 국내 주문이 1.5% 증가에 그친 반면 국외 주문은 8.2% 늘었다.수출대국 독일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는 게 독일 언론들의 분석이다.

경제부는 “신규 주문이 전년 동기 비해 21.7% 증가했다” 며 “특히 자본재 주문은 전달보다 9.1%,전년 동기보다 29.3%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경제부는 “이번 통계는 지난해 4분기 경제의 긍정적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올해도 호조세가 지속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