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중국이 독일 자동차 업체인 다임러와 폭스바겐에 초대형 선물을 안겼다”(독일 경제일간 한델스블라트)

유럽을 순방중인 리커창 중국 부총리가 연일 유럽 각국에 대형 경제적 과실을 안기며 유럽인들의 마음잡기에 나서고 있다.스페인 등 유럽 변방국에선 변방국 국채를 대규모로 매입하겠다는 카드를 꺼냈고,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핵심국가인 독일에 대형 경제협력 계약 카드를 제의했다.

독일 경제일간 한델스블라트는 7일 “리커창 부총리가 7일 베를린 방문에서 다임러와 폭스바겐과의 구매 계약을 포함한 대형 경협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독일 자동차 업체에 제시할 선물 보따리는 다임러 및 폭스바겐과 50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판매 및 투자 계약을 맺는 내용으로 전해졌다.양국간 계약은 이날 리 부총리와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과의 회담이 끝난 직후 진행될 예정이다.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정치적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고 중국과의 문화 협조를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