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7일 호텔 하얏트가 최근 미국 시카고 지역 호텔 종업원들의 노동계약 관련 협상 제안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고 7일 보도했다.이 유튜브 동영상은 지난 4일까지 570회 이상 조회됐다.
시카고 지역 하얏트 호텔들의 종업원 식당 TV모니터를 통해서도 방영된 이 동영상은 “1000달러 보너스 지급 제안이 지난달 20일로 시한이 끝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하얏트는 “조합이 경영진의 제안을 지난달 20일까지 수용하면 1000달러 보너스를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했다.이 보너스 지급 시한이 지났다는 사실이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자 일부 조합원은 조합에 불만을 제기했다고 LAT는 전했다.
밥 브루노 일리노이대 노동교육 프로그램 담당 디렉터는 “회사 측이 유튜브를 이용해 조합의 결속력을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린 패트릭 도넬리 하얏트 시카고지점 지배인은 “그동안 조합이 많은 정보를 잘못 전달해왔다” 며 “우리는 사실을 전달할 수 있는 어떤 수단을 원했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