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두 번째 인간광우병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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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이탈리아에서 두 번째 인간광우병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에 있는 항구도시 리보르노의 한 병원에서 인간광우병 환자 1명이 사망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탈리아에서 인간광우병 환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첫 사망자는 1년여의 투병 끝에 2003년 숨진 시칠리아 출신 여성이다.이번 사망자는 올해 44세인 리보르노 출신 여성이다.인간광우병(vCJDㆍ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으로 투병해 오던 이 여성은 말기에 이른 지난해 7월 입원했다.
vCJD은 현재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병은 광우병(BSE·소해면상뇌증)에 감염된 육류의 섭취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전 세계 vCJD 발병 건수는 275건이다.이 가운데 영국이 170건으로 가장 많고,이어 이스라엘(56건) 프랑스(25건) 순이다.이 기간 중 광우병 감염이 의심돼 도살된 가축은 약 19만 마리로 대부분 영국에서 이뤄졌다.
영국 정부가 소와 양 등 가축을 대규모로 도살한 이후 광우병 확산은 일단 차단됐다.그러나 개별 발병 사례는 계속 보고되고 있다.대만 정부는 영국에서 유학 경험이 있는 남성(36) 한 명이 지난해 5월 대만 보건 사상 처음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EU)은 2006년 ‘광우병 위기 공식 종료 선언’ 이후 뼈에 붙어있는 살코기와 부산물 섭취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에 있는 항구도시 리보르노의 한 병원에서 인간광우병 환자 1명이 사망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탈리아에서 인간광우병 환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첫 사망자는 1년여의 투병 끝에 2003년 숨진 시칠리아 출신 여성이다.이번 사망자는 올해 44세인 리보르노 출신 여성이다.인간광우병(vCJDㆍ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으로 투병해 오던 이 여성은 말기에 이른 지난해 7월 입원했다.
vCJD은 현재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병은 광우병(BSE·소해면상뇌증)에 감염된 육류의 섭취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전 세계 vCJD 발병 건수는 275건이다.이 가운데 영국이 170건으로 가장 많고,이어 이스라엘(56건) 프랑스(25건) 순이다.이 기간 중 광우병 감염이 의심돼 도살된 가축은 약 19만 마리로 대부분 영국에서 이뤄졌다.
영국 정부가 소와 양 등 가축을 대규모로 도살한 이후 광우병 확산은 일단 차단됐다.그러나 개별 발병 사례는 계속 보고되고 있다.대만 정부는 영국에서 유학 경험이 있는 남성(36) 한 명이 지난해 5월 대만 보건 사상 처음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EU)은 2006년 ‘광우병 위기 공식 종료 선언’ 이후 뼈에 붙어있는 살코기와 부산물 섭취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