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커플' 조권과 가인이 지난 6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2' 마지막 촬영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8일 ‘우리 결혼했어요2’의 정윤정 PD는 최근, 한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담커플이 가수활동과 시트콤, 우결을 병행하다 보니 스케줄에 무리가 생겼다”며 “1년5개월동안 사랑을 받아온 최장수 커플에게 아쉽지만 제작진이 먼저 하차 얘기를 꺼냈다”고 밝혔다.

정 PD는 “비록 가상커플이지만 인기가 많았고 ‘우결’에서 1년이 넘게 지속된 커플이 없었기 때문에 이들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까를 보는 것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였는데, 못 보게 돼 우리도 서운하다”며 “본인들도 우결에 대한 애착이 많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PD는 “하지만 시트콤은 조권과 가인이 새롭게 보여줘야 할 부분이 많은 데 반해 ‘우결’에서 어느 정도 보여준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하차를 제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 커플을 투입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 PD는 “좋은 인물이 있다면 만나볼 계획이지만 일단 서현-정용화 닉쿤-빅토리아 두 커플로 끌고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