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주(株) 랠리가 재개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차 기아차 만도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주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높은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익 증가가 더 빠르게 진행되면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매력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신흥시장의 견고한 성장과 미국 시장의 빠른 회복으로 탄력 받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황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13일 출시되는 현대차 그랜져 후속과 이달말 예정된 기아차 모닝 후속 차량 출시로 신차효과 또한 강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 출시한 신형 아반떼로 성장 모멘텀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아차의 K5도 미국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고, 만도의 자동주차 시스템(SPAS)과 자동주행 시스템(SCC)이 그랜져 후속 차량에 장착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