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주가연계증권(ELS), 주식워런트증권(ELW), 파생결합증권(DLS) 등과 같은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0년 파생결합증권(ELS, ELW, DLS) 발행액은 114조7604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의 55조2737억원에 비해 107.6% 증가한 수준이다. 상환액은 46조6772억원이었다.

발행시장의 증가를 주도한 것은 ELW였다. ELW 발행액이 82조2187억원으로 전체 발행시장의 72%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기상환 ELW 등 새로운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발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LS 발행액은 25조90억원(월평균 2조841억원)으로 2009년 대비 111% 증가했다. 상환액은 25조7918억원(월평균 2조1493억원)으로 2009년 보다 33% 늘었다.

ELW 발행액은 82조2187억원(월평균 6조8516억원)으로 2009년 대비 101% 불었다. 상환액은 15조2628억원(월평균 1조2719억원)으로 2009년 대비 14% 증가했다.

DLS 발행금은 7조5327억원(월평균 6277억원)으로 2009년보다 194% 증가했으며, 상환액은 5조6226억원(월평균 4686억원)으로 513%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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