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계파 보스에 줄서는 정치인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상향식 공천을 실현하기 위해 공천관리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천개혁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공천제도개혁특위 위원장인 나경원 최고위원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지향 공천,객관적 평가지수 개발을 통한 공정 공천,공심위 폐지와 공천관리위 신설 등의 3가지 원칙에 따른 공천개혁 방안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나 최고위원은 국민지향 공천에 대해 밀실공천,계파 나눠먹기 공천이라는 구태를 극복하고 국민이 참여하는 상향식 공천제도를 확립,취약 · 전략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경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