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삼성화재에 대해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마진 창출력이 돋보인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3만1000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한승희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운용자산이 증가하고 있어 투자이익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게다가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으로 합산비율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규모의 경제 효과로 사업비율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레벨업'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자보 손해율은 상승했지만, 이익이 견조한데다 시장점유율(M/S)도 확대되고 있는 중"이라며 "2011회계연도 수정이익은 28%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저축성을 포함한 장기보험 매출 약진으로 장기 신계약 시장점유율이 2009회계연도의 24.4%에서 31.2%(2010년 10월)로 대폭 증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규모의 경제와 탁월한 리스크 관리로 영업이익 마진율(경과보험료 대비)도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한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