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지난 6일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11'에서 모토로라가 내놓은 스마트폰 '아트릭스 4G'가 미국 IT전문지 씨넷이 선정하는 'CES 2011 어워즈'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꼽혔다고 10일 밝혔다.

아트릭스는 모토로라 '웹톱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제품과 다양한 스크린 기기를 연결하면 거실에 있는 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문서와 사진, 미디어를 보거나 편집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다른 스크린은 도크(Dock)로 연결되며, 여기엔 11.6인치 스크린과 키보드를 탑재한 '랩톱 도크'와 'HD 멀티미디어 도크'가 있다.

HD 멀티미디어 도크는 아트릭스를 키보드나 모니터,마우스,스피커와 연결한다. 이것으로 PC 관련 업무나,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로 호환가능한 스크린과 홈시어터 오디오 시스템으로 비디오나 음악,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큰 화면과 키보드, 트랙패드 등 추가적인 모토로라 액세서리와 연결할 수 있어, 상호작용 가능한 컴퓨팅 경험을 제공해준다"며 "고객이 스마트폰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엔비디아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GB RAM을 채택하고, 4인치 디스플레이(960×540), 16GB 플래시 메모리 등이 지원된다.

정철종 모토로라 코리아 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모토로라 줌과 모토로라 아트릭스가 혁신적이고 뛰어난 성능을 갖춘 최고의 제품이라는 점이 입증된 것 같아 기쁘다"며 "두 제품들을 시작으로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기술 혁신을 보여줄 제품들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3.0 허니콤를 탑재한 '모토로라 줌'도 '최고의 태블릿PC'에 선정됨과 동시에 '올해의 제품상'도 수상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