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규제 완화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윤진 연구원은 "지역사회 고용창출과 기금 납부 등 강원랜드의 순기능이 점차 부각되면서 이에 따른 규제 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7월 초에 결정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데다 내년 5월에는 국제스키연맹 총회가 국내에서 최초로 강원랜드에서 개최된다는 점도 강원랜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국제 행사는 강원랜드가 글로벌 위상에 맞는 종합리조트가 돼야 하며 국내 MICE(Meeting, Incentives Tour,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에 기여해야 한다는 역할론을 정당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카지노환경 개선공사가 끝나면 정부에 카지노시설 증설을 요청할 수 있고, 정부가 증설을 허가해주지 않더라도 기존 시설물 개조를 통해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