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대본전달, 007작전 방불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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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특별기획드라마 ‘시크릿가든’(김은숙 극본, 신우철 연출, 화앤담픽쳐스 제작)에 결말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졌다.
지난 2010년 11월 13일 첫방송된 ‘시크릿가든’은 그동안 ‘파리의 연인’,‘프라하의 연인’,‘연인’과 ‘온에어’,‘시티홀’까지 호흡을 맞춰온 김은숙작가와 신우철PD콤비의 작품답게 방송시작과 함께 숱한 화제를 뿌렸다.
그리고 방송 2회를 남겨놓은 현재 영화촬영도중 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던 길라임(하지원 분)이 다시 깨어났고, 라임과 몸을 바꾸며 자신을 희생했던 주원(현빈 분)은 21살 사고 때의 기억에서 멈춰있는데다 라임을 기억하지 못해 둘을 둘러싼 궁금증은 더욱 커져가고만 있는 상태다.
이에 제작진은 드라마 결말과 관련되어 ‘새드엔딩’혹은 ‘해피엔딩’이라는 수많은 소문과 함께 뜨거운 많은 관심이 모아지자 스태프와 출연진, 그리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더 이상의 스포일러가 나지 않도록 함구령을 내렸다. 여기에다 대본을 전달 또한 기존의 방식에서 바꿔 007작전을 방불케할 정도로 보안유지에 신경을 쓰고 있을 정도다.
한편, 드라마 ‘시크릿가든’ 덕분에 극중 주원의 집인 여주의 마임비전빌리지를 비롯해, 둘이 첫 키스를 나눈 제주 씨에스호텔, 그리고 극중 현빈이 CEO로 있는 로엘백화점 등의 장소와 한땀한땀 이탈리아 장인의 손길이 담긴 현빈의 트레이닝복 등 의상, 그리고 현빈과 김범수, 백지영이 부른 '그남자''그여자', '나타나'가 담긴 OST와 윤상현의 노래솜씨뿐만 아니라 극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인어공주’ 등 책한권까지 방송에 등장할 때마다 핫이슈로 떠올랐다.
'시크릿가든’의 한 제작진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이 많은 분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서 우리도 무척 기쁘다”며 “이제까지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결말이 많이 궁금하시겠지만 끝까지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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