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헬멧형 탈모개선 기기, 모발증가율 60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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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테크놀로지 '오아제'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 개발업체 원테크놀로지(대표 김종원)가 개발한 개인용 헬멧형 탈모 개선 레이저 의료기기 '오아제(oaze)'가 국제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기기로 승인받은 오아제가 같은해 12월16일 유럽연합의 메디컬 CE인증 3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의료기기 인증을 추진 중이다. 오아제는 헬멧 내부에 69개의 저출력 레이저가 달려 있어 머리에 쓰면 발산된 레이저의 작용으로 모근을 포함한 모모세포와 모유두세포 등이 활성화되고 두피 모세혈관의 생성을 촉진해 두피에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모발 성장이 활발해지고 모발 수명도 연장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피 마사지 및 살균효과도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198만원.
이 회사는 분당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피부과에서 탈모환자 20명과 대조군 2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오아제 사용군의 90%(18명)가 이 제품으로 탈모 방지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대조군은 1㎠당 0.28개의 머리카락이 새로 난 반면 오아제 사용군은 16.59개가 새로 나와 60배에 가까운 모발증가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정상인의 1㎠당 머리카락 숫자는 100개 정도다. 임상에 참여한 탈모 환자들은 하루 18분씩,24주에 걸쳐 이 의료기기를 사용했다.
원테크놀로지는 1999년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본사를 둔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광역학 암치료기인 'WON-PDT'를 비롯해 색소병변 제거,여드름 치료,외과 수술 등 각기 다른 용도를 갖춘 10여종의 레이저를 개발해 국산 레이저 의료기기 업체 가운데 2위를 달리고 있다. 2009년 133억원,지난해 30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500억원의 매출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김종원 대표는 "의료기기로 CE 인증을 받아 유럽시장에서 신뢰를 얻게 됐고 미국과 일본 중국 시장도 어렵잖게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오아제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일본 등 20개국에 수출되고 있고 추가로 41개국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기기로 승인받은 오아제가 같은해 12월16일 유럽연합의 메디컬 CE인증 3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의료기기 인증을 추진 중이다. 오아제는 헬멧 내부에 69개의 저출력 레이저가 달려 있어 머리에 쓰면 발산된 레이저의 작용으로 모근을 포함한 모모세포와 모유두세포 등이 활성화되고 두피 모세혈관의 생성을 촉진해 두피에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모발 성장이 활발해지고 모발 수명도 연장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피 마사지 및 살균효과도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198만원.
이 회사는 분당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피부과에서 탈모환자 20명과 대조군 2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오아제 사용군의 90%(18명)가 이 제품으로 탈모 방지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대조군은 1㎠당 0.28개의 머리카락이 새로 난 반면 오아제 사용군은 16.59개가 새로 나와 60배에 가까운 모발증가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정상인의 1㎠당 머리카락 숫자는 100개 정도다. 임상에 참여한 탈모 환자들은 하루 18분씩,24주에 걸쳐 이 의료기기를 사용했다.
원테크놀로지는 1999년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본사를 둔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광역학 암치료기인 'WON-PDT'를 비롯해 색소병변 제거,여드름 치료,외과 수술 등 각기 다른 용도를 갖춘 10여종의 레이저를 개발해 국산 레이저 의료기기 업체 가운데 2위를 달리고 있다. 2009년 133억원,지난해 30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500억원의 매출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김종원 대표는 "의료기기로 CE 인증을 받아 유럽시장에서 신뢰를 얻게 됐고 미국과 일본 중국 시장도 어렵잖게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오아제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일본 등 20개국에 수출되고 있고 추가로 41개국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