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가 초난강 주연의 일본 드라마에 우정 출연한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의 주요 스포츠신문들은 9일 최지우가 인기그룹 스마프 멤버인 초난강(구사나기 쓰요시)이 주연을 맡은 TBS의 새 멜로드라마 '후유노사쿠라(겨울의 벚꽃)'에 우정 출연한다고 전했다.

'겨울의 벚꽃'은 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 이나바 유우(초난강)가 여행중 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어버린 이시카와 모나미(이마이 미키)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으로, 최지우는 극중 초난강과 우연히 만난 여성으로 1~3회분에 등장한다.

최지우와 초난강은 후지TV의 인기프로 'SMAP×SMAP'를 통해 인연을 맺은 적이 있지만 연기호흡을 맞추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초난강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최지우는 전부 일본어 대사를 소화했으며 "카메라 앞에서 일본어로 연기하는 게 무척 오랜만이라 긴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초난강은 "최지우와 함께 출연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이번엔 한국에서 최지우의 드라마에 한국어로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겨울의 벚꽃'은 오는 16일부터 TBS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