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글로벌 임상 속도낸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쌍벌제 등 경영 환경 악화 영향
녹십자, 혈우병치료제 유럽 3상
녹십자, 혈우병치료제 유럽 3상
국내 제약사들이 시장형 실거래가와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 등으로 국내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글로벌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각사는 이를 위해 미국 유럽 등지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임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임상 결과로 시장성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의 유럽지역 1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발매를 시작한 개량신약 '아모잘탄'은 이번 임상에서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시판 허가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께 시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솔'에 대해 올해 미국의 시판 허가를 기대하고 있으며,표적항암제 'HM781-36B'의 유럽 임상 2상을 연내 시작한다.
동아제약의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는 'DA-8159'란 프로젝트명으로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올 상반기 내 임상 3상이 끝나면 무난히 시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항생제로는 치료할 수 없는 이른바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DA-7218'도 동아제약의 야심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치료제는 올 하반기 미국에서 임상 3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은 올해 유럽에서 임상 3상을 실시하는 한편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임상에 착수한다. 이 회사는 미국의 최대 바이오의약품 공급 업체와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그린진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향후 임상 및 시판 허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녹십자는 신생혈관억제 항암제 '그린스타틴'과 파킨슨병 치료제 'GCC1290K' 등 2개 신약의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올해 임상 2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중국과 인도시장 진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사의 항궤양 신약 '레바넥스'는 올해 이들 국가에서 임상 3상에 진입,조만간 시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생명과학은 성인용 서방형인성장호르몬 '디클라제'의 미국 내 시판 허가를 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한미약품은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의 유럽지역 1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발매를 시작한 개량신약 '아모잘탄'은 이번 임상에서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시판 허가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께 시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솔'에 대해 올해 미국의 시판 허가를 기대하고 있으며,표적항암제 'HM781-36B'의 유럽 임상 2상을 연내 시작한다.
동아제약의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는 'DA-8159'란 프로젝트명으로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올 상반기 내 임상 3상이 끝나면 무난히 시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항생제로는 치료할 수 없는 이른바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DA-7218'도 동아제약의 야심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치료제는 올 하반기 미국에서 임상 3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은 올해 유럽에서 임상 3상을 실시하는 한편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임상에 착수한다. 이 회사는 미국의 최대 바이오의약품 공급 업체와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그린진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향후 임상 및 시판 허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녹십자는 신생혈관억제 항암제 '그린스타틴'과 파킨슨병 치료제 'GCC1290K' 등 2개 신약의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올해 임상 2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중국과 인도시장 진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사의 항궤양 신약 '레바넥스'는 올해 이들 국가에서 임상 3상에 진입,조만간 시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생명과학은 성인용 서방형인성장호르몬 '디클라제'의 미국 내 시판 허가를 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