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경제 이벤트 잇따라"…보험·기계·화학株 노려볼 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남유럽 국채 발행(11일 그리스,12일 포르투갈), 미국 어닝시즌 돌입, 한국 기준금리 결정(13일) 등 잇단 국내외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10일 "일단 경제 변수들을 지켜보려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따라서 주 초반 증시가 횡보할 수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해소돼 지수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을 염두해 둔 보험주를 비롯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계, 화학, 반도체 장비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는 성공적으로 발행될 확률이 높으며,국내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이 만약 이번 국채 발행에 실패한다면 구제금융에 들어가는 수밖에 없다"며 "시장이 이런 위험을 그냥 놔둘리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국내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를 잡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에 금리를 올리더라도 통화정책은 느슨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옵션만기일에 대해서는 "증시 자금이 얼마나 빠질지 속단하기는 힘들지만 일단 결과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증시의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금리인상 수혜주인 보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계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주중에 경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증시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면서도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25bp(베이시스포인트)만 올릴 가능성이 높아 증시가 하락세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옵션만기일의 매도 물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추정하는 청산 가능한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라며 "보통 배당을 받은 후 1월에 매도 물량이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많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어닝시즌이 시작됐으니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화학, 반도체장비, 에너지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을 염두해 둔 보험주를 비롯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계, 화학, 반도체 장비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는 성공적으로 발행될 확률이 높으며,국내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이 만약 이번 국채 발행에 실패한다면 구제금융에 들어가는 수밖에 없다"며 "시장이 이런 위험을 그냥 놔둘리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국내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를 잡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에 금리를 올리더라도 통화정책은 느슨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옵션만기일에 대해서는 "증시 자금이 얼마나 빠질지 속단하기는 힘들지만 일단 결과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증시의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금리인상 수혜주인 보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계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주중에 경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증시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면서도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25bp(베이시스포인트)만 올릴 가능성이 높아 증시가 하락세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옵션만기일의 매도 물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추정하는 청산 가능한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라며 "보통 배당을 받은 후 1월에 매도 물량이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많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어닝시즌이 시작됐으니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화학, 반도체장비, 에너지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