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란 우려에 SK에너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2시26분 현재 SK에너지는 전거래일 보다 6500원(3.39%) 내린 1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한때 2%대 후반까지 올랐던 주가는 장중 하락반전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5130억원)보다 밑돌 것이란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이라고 말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의 주가하락은 SK에너지의 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4000억원 초반을 기록할 것이란 우려에 따른 것"이라면서도 "10월 정기보수의 영향이 예상보다 많이 반영됐고,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정유제품의 시황이 탄탄한 점을 감안하면 1분기에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가 조정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