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작년 대외 무역거래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3조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달 무역흑자는 130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다음 주로 예정된 미 · 중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절상 압력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해관총서는 10일 '2010년 중국 무역 수출입 현황'에서 작년 수출이 1조5779억달러로 31.3%,수입은 1조3948억달러로 38.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작년 수출입 총액은 2조9727억달러로 34.7% 늘었다. 그러나 무역흑자는 1831억달러로 6.4% 줄었다. 또 중국 전체 수출입 총액 대비 무역흑자 비중은 2008년 11.6%에서 2009년 8.9%,작년 6.2%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12월 한 달간 수출액은 1541억5000만달러로 17.9%,수입액은 1410억7000만달러로 25.6% 각각 증가해 수출입 모두 전달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