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추가도발 않겠다는 공개적 약속해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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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재개 등 조건제시 "한국 납득하도록 조치 취해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11일 북한의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미사일과 핵 실험의 모라토리엄(유예)을 제시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를 나눈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남북대화 제의에 대해 중국과 의견을 나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이런 언급은 북한의 무조건적인 대화 재개 요구에 한국이 진정성 있는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이 6자회담 재개의 조건을 제시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6자회담 재개와 관련,1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지 않으며 추가 도발을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한다면 대화 환경을 개선하는 의미 있는 조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화가 생산적일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이 납득하도록 하는,북한이 취할 수 있는 많은 조치들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김정은 기자 comeon@hankyung.com
이런 언급은 북한의 무조건적인 대화 재개 요구에 한국이 진정성 있는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이 6자회담 재개의 조건을 제시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6자회담 재개와 관련,1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지 않으며 추가 도발을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한다면 대화 환경을 개선하는 의미 있는 조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화가 생산적일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이 납득하도록 하는,북한이 취할 수 있는 많은 조치들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김정은 기자 comeon@hankyung.com